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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퀸의 부활? 알렉산더맥퀸의 새 뮤즈 전지현이 가져온 변화

패션기록

by beownyourthing 2021. 4. 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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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지만 특별하게 아름답다.

 

알렉산더맥퀸을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매 시즌 오뜨꾸뛰르적이고, 유행을 따라가기보단 브랜드 정체성을 고수하는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느껴지는 브랜드.

 

매시즌 화려한 플라워 프린팅과 마치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핏하게 각 잡힌 가죽스타일의 의류들을 보면

분명 RTW, 의류 컬렉션으로 유명해야할 것만 같은데

반전이게도 우리나라 일반 대중들에게는

오버솔 스니커즈라는 대중적인 모델로 유명해진 브랜드이다.

 

 

맥퀸은 남성과 여성의 컬렉션 스타일에서 비슷하면서도 뚜렷하게 다른 색깔을 가지는데,

남성 컬렉션은 뭐니뭐니해도 정장에서의 라펠(깃)이 가장 멋스럽지 않나 싶다.

 

2020. GQ

 

20년도 배우 이동욱 X 알렉산더맥퀸 협업으로 보여준 GQ 커버.

개인적으로 알렉산더맥퀸이 디자인은 이쁘다해도 대중적으론 도저히 평소에 들 수 없는 가방, 입을 수 없는 옷이 많다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이기적인 가격도 한몫)이동욱이 입은 마치 영국 공작 같은 깃과 쏙 들어가는 테일러 핏은 알렉산더맥퀸을 입은 남성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그들이 원하는 컨셉을 잘 표현한 스타일링이 아니었나 싶다 .

 

 

방탄소년단도 빌보드와 가요대축제에서 알렉산더맥퀸의 각기 다른 수트 스타일링을 보였다.

 

 

오히려 모델들의 화보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BTS의 착장개인적으론 빌보드 때의 스타일링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매시즌 조금씩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항상 포함되어있는 스타일과 소재라고 한다면가죽과 풍성한 러플 스타일.

 

2019 resort collection

 

엽기인걸 스나코가 입을 것만 같은 올 블랙 스타일. 

핏한 가죽 재킷에 레이스 디테일은 어떤 파티에 풀착장으로 입고간다면 너무 매력적일 것만 같다.

 

2021SS collection

 

알렉산더맥퀸은 플라워 프린팅도 자주 사용하는데 이 원피스는 보자마자

"와 이쁘다" 했었던 스타일이었다.

그러고보면 대중적인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

 


확실히 구찌, 발렌시아가, 생로랑 같은 브랜드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대중들의 선택을많이 받지 못했던 마니아층이 두터웠던 브랜드가 아닐까 싶었던 알렉산더맥퀸.그런데 최근 전지현이 알렉산더맥퀸의 앰배서더로 선정되면서 화보 등을 통해 맥퀸의 다양한 스타일 착장을 선보였고, 브랜드가 달라보이기 시작했다.

 

이래서 브랜드의 뮤즈가 중요하다고 했던걸까?

 

 

블랙 튤 소재의 풍성한 볼륨 디테일 소매와 페플럼이 만난 바이커 재킷, 그리고 여성스러운 봄 같은블러쉬 컬러의 스커트로 시크함과 여성스러움을 한번에 표현해낸 찰떡같은 스타일링.

 

 

 

 

화이트 크롭점퍼에 튤 트왈 프린트, 그리고 나비 드레이프 디테일이 더해진 스커트가 만난 본 스타일링은

모델과 전지현의 스타일이 각각 주는 다른 이미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번 2021 새롭게 선보이는 컬렉션인 The Curve bag.

이미 여러 여성 셀럽들이 커브백과 다양한 착장을 선보이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첫 출시 디자인이지만 사첼백처럼 시그니쳐 디자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커브백. (이쁘다)

 

 

 

2021 The Curve bag - https://www.alexandermcqueen.com/

 

공홈 기준 가격은 189만원.

일부 스타일은 공홈에서는 이미 품절이다.

 

 

 

핏한 화이트수트에 무심하게 들고있는 사첼백.

이번 21SS 시즌 출시된 스컬프추럴 미니 주얼드 사첼백이다.

 

 

공홈 기준 가격은 228만원.

 

 

총 5개의 컬러가 있고, 저렇게 손가락을 넣어 클러치 처럼 가지고 다닐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방을 들고 있는 스타일링은 가방이 돋보여야해서일지

착장한 의류들은 대부분 디테일이 과하게 들어있거나 화려한 옷이 아닌 

모던하고 상대적으로 단순한 의류들을 스타일링 했다.

그래서 가방이 보다 돋보이고, 옷과 가방, 함께 착장한 악세사리 모두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되는 것 같다.

아름다워 아름다워

전지현이 아름다운 것인가 맥퀸이 아름다운 것인가


 

배우 전지현이 알렉산더맥퀸의 앰배서더로 선정되면서

브랜드가 전개하는 스타일과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대중들에게 더 

 

전지현 이후 새로운 뮤즈를 만나게 되더라도 여전히 독자적인 스타일과 아이덴티티로

더 흥하는 브랜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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