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마을에서 만족스러운 산토리니에서의 첫날을 보낸 후
다음날 우리가 향한 곳은 이아마을 이었다
이아마을에 가는 방법은 버스로 매우 간단한데
피라마을 정류장에서 이아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
이아마을로 가는 버스 중간에는 이메로비글리옹도 내려서
같은 버스를 타도 됨 ! :)
피라마을도 사람이 많지만 이아마을 가는 버스는 사람이 더많다
ㅋㅋㅋㅋㅋㅋ
이아가 핫하긴 핫한가봄...
버스 한대가 정류장에 서서 기사님이 "이아!!"
이러면 진심 개떼처럼 몰려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짐가방을 든 상태라면 이 무리를 다 이겨내고
경쟁에서 승리해야한다
지도를 보면 피라마을이 중앙에 있고 이아마을이 윗쪽 끝에 있는것을 볼 수 있다
피라마을은 모든 교통의 요충지로
버스는 모두 피라를 지나게 되서
렌트를 하지 않았다면 피라마을에 숙소를 잡고 버스여행을 하는 것이
갈아탈 필요가 없고 편하다 :)
예를들어 우린 이아마을에 묵을때 피라마을 아랫쪽 페리사 해변 근처의
산토와인을 갔었는데
이아마을에서 피라마을에 가서 하차를 하구
다시 거기서 페리사해변 가는 버스를 다시 타는 형태이다 :)
(피라마을 럽)
30분~40분정도 내리 달리며
중간중간 풍경도 구경하구 드디어 이아(Oia) 마을 도착 !
피라마을과는 또 다른 고급스러움이 있는 마을이었다
일단 피라보다 굉장히 길이 넓은 느낌이었고
중간중간 몽클레르나 지방시 등의 명품샵이 많았음 ! :)
이곳이구나..
포카리 스웨트의 배경지가 ㅠㅠ
피라마을도 확 트였지만 여긴 정말 더 트인 느낌의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아마을 메인 스트릿 시작점 부분 :)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관광을 해보자
하고 나섰는데
치명적인 단점은..
그늘이 1도 없다
정말 진심으로 1도 없다..
20분 정도를 걸었을까
도저히 못 걷겠어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해가 진 후 다시 나오자고 함 ㅠㅠ
양산을 들고 다니거나 건물에 피해있어야 한다
태우기 좋아하는 외국인들도
모두 햇볕을 너무 힘들어함
그곳에 있던 우리마음 다 같았다..
다시 찾은 이아마을의 거리 :)
해가 지기 시작해서 한결 다니기 편했다
해가 살짝 지기 시작하는 이아마을도 정말 아름다운 :)
일몰을 보기 위해 선셋포인트로 가던 중
보이던 하얀색 성당 건물 :)
이쪽에서 해가 졌다면 여기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지 않았을까?
해가 서서히 지는 이아마을 하늘을
이렇게 조금씩 물들었다
사진에 작게 보이는 것이 모두 일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
선셋포인트를 보기 위해서 해가 있는 길을 따라 쭉-
신기하게 길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많아지던 사람들 :)
역시 이아마을에서도 만난 고양이
겸둥
길목길목에 아무것도 아닌 이런 소품들도 낭만적여 보인다
상점들도 조금씩 불을 켜구
해가지기를 기다림 !
그런데 메인선셋포인트에 몰려든 사람들..
보이시나요?
이게 다 사람이에여..
일몰을 보기 위해 2시간 전부터 명당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미리 가서 자리를 선점해두는 것이 좋다 :)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이 일몰을 위에서 편하게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
선셋 레스토랑이었던것 같다 이름은
너무나 직관적인 이름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선셋 레스토랑 :)
음식값은 물론 높겠지만
편하게 일몰을 즐기며 와인한잔 할 수 있다면
이 레스토랑을 예약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멋진 언니들이 우아하게 선셋을 즐기는 사이
우린 씁쓸하게 다시 사람들 밭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아예 안보고 돌아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오빠 나 다녀올게"
하고 비장하게 셀카봉을 최대높이로 들고 리모컨을 연결한 후
인파를 비집고 들어감
ㅋㅋㅋㅋㅋ
그렇게 해서 얻어낸 일몰 사진 :)
감동
역시 사람은 도구를 써야한다..
타오를듯한 태양이 바다 뒤로 내려가고 있었다 :)
난 제대로 못보고 카메라에만 담았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좋음!
이아 선셋을 보기 위해 몰려든 많은 사람들 :)
한번쯤 보러오기 충분한 곳이라 생각되었다
일몰을 본 후 가던 길 상점에 있던 에빌아이
곳곳에 저 눈모양의 장식을 많이 팔았는데
불운을 막아준다는 악마의 눈 이라고 한다 :)
기념으로 하나씩 구매
전체 이아마을에도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 :)
저 끝에서 달이 조금씩 뜨기 시작했다
레스토랑에 앉아 탁 트인 뷰에서 달을 감상하는것도 매우 좋았다
치킨수블라키에 튀긴 치즈를 시켜서 맥주, 와인에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 :)
본격적으로 해가 지기 시작하는 이아마을
더 어두워지니 조명색깔과 더 찰떡이었다
짠
ㅠㅠ
이때가 제일 이뻤다
하늘의 색깔이 붉은 핑크톤 색깔로 바뀌었던 저때
거리 곳곳에도 관광객들이 가득했다
밤이 되자 더 활기를 띄던 이아마을 스트릿
길을 걷다가 서점이 있어 이곳도 한번 들러주구 :)
꽤 오래된 서점이라는 얘길 포스팅에서 본 것 같은데
산토리니 관련된 책도 있고 기념으로 사가는 사람도 많아보였다
완전히 해가 진 이아마을
깜깜한 하늘에 떠있는 달 :)
완전히 밤이 된 이아마을을 뒤로하고
숙소로 복귀 :)
다음날 우린 아침 일찍 6시쯤 일어나서 7시쯤
서둘러 숙소 밖으로 나왔다
아직 안개가 자욱한 어제와는 또 다른 느낌의 이아 :)
숙소가 너무 별로라 있고싶지가 않아
우리같은 게으름뱅이를 새벽부터 밖으로 나오게했다
ㅋㅋㅋㅋㅋㅋ
(숙소포스팅도 곧..)
사람 한명 없던 이아마을 거리 :)
느낌이 완전 달랐다
하지만 안개가 거치면 다시 날씨가 좋을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ㅎㅎ
안개가 지기를 기다리며 날씨가 어떻게 바뀌나 보기로 !
조금씩 구름 뒤로 해가 보이기 시작!
내가 아이폰이었다면 타임랩스를 켜두어도
소장가치 높은 영상이 나왔을것 같다 :)
완전히 해가 나고 구름이 걷힌 이아마을 :)
8시정도가 넘자 하나둘씩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날은 와이너리를 가기 위해 산토와인을 가기로한 날 :)
서둘러 조식을 먹고 산토와인으로 향했다
이아마을은 하루를 더묵고 다음날 공항으로 향했는데
우린 개인적으로 피라마을이 더 좋았지만
이건 숙소때문인것 같구 이아마을의 무드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아마을에 더 충분히 묵어도 좋을듯 하다
:)
다음은 산토와인 리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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